12 장

"눈이 안 보여도, 내가 네 옆에 있으면 돌봐줄 수 있어." 숙모가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.

"숙모, 저는 언젠가는 독립해야 해요." 나는 숙모가 나와 함께 가려는 생각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다.

숙모는 그녀의 가늘고 고운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. "좋아, 네 말이 맞아. 숙모는 가지 않을게. 돈이 부족하면 의사에게 숙모한테 전화하라고 해."

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. 이 일은 숨길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,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과정의 재활 훈련도 받았다.

아침을 먹고 나서 병원으로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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